“오빠한테 전화했더니…” 임수향이 성훈 얘기하다 드러난 '반전'

2019-08-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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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나 혼자 산다' 방송에서 8년 만에 재회
임수향 “성훈한테 전화했는데 번호 바뀌었더라”

임수향 씨 인스타그램
임수향 씨 인스타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방성훈·36) 씨와 임수향(29) 씨가 8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임수향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훈 씨와 임수향 씨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 연인으로 출연했다. 성훈 씨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임수향 씨와 연기하며 "감정이 있었다"고 얘기한 바 있다.

무지개 회원들은 임수향 씨가 스튜디오에 등장하기 전부터 성훈 씨를 장난으로 몰아갔다. 가수 헨리(헨리 라우·29)는 성훈 씨에게 "임수향에게 마음이 있냐, 없냐"를 재차 물으며 "다시 만나면 마음이 다시 생길지 모른다"라고 했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임수향 씨가 등장하기 전 성훈 씨는 무지개 회원들 권유대로 뒤돌아 서 있다가 손에 생수병을 들고 무릎을 꿇은 채 그를 맞이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에...저...환영합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임수향 씨는 "뭐야. 갑자기 왜 이래. 오빠 같지 않게"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무지개 회원들이 임수향 씨에게 성훈 씨에 관해 물었다. 임수향 씨는 "'나 혼자 산다'에 나오기로 하고 오빠에게 연락해 봤는데 번호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라고 말했다. 무지개 회원들이 성훈 씨를 몰아가자 그는 "잊으려고 번호를 바꿨다"라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기생뎐' 속 장면들이 나왔다. 두 사람이 서로 뺨을 때리며 다투다가 포옹을 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성훈 씨가 여장을 한 장면도 나왔다.

성훈 씨와 임수향 씨 '수중키스신' / SBS '신기생뎐'
성훈 씨와 임수향 씨 '수중키스신' / SBS '신기생뎐'

임수향 씨 일상도 방송에서 그려졌다. 임수향 씨가 노래방에서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본 성훈 씨는 "원래 알던 모습이다. 이 방송이 나가고 나서 파격적인 역할이 들어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임수향 씨 집도 공개됐다. 임수향 씨는 "우리 집에는 집주인이 (저 말고) 따로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집주인은 반려견 3마리를 일컫는다. 임수향 씨는 모두 각자 매력이 따로 있다며 강아지들을 소개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이때 무지개 회원인 개그맨 박나래(33) 씨가 성훈 씨에게 "최근 강아지 분양받지 않으셨어요?"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배우 이시언(이보연·37) 씨가 곧바로 "그 강아지가 임수향이 키우던 강아지인가요?"라고 덧붙였다.

성훈 씨는 아무런 대답 없이 이시언 씨를 빤히 바라봤다. 이시언 씨는 성훈 씨 눈빛에 깜짝 놀라 자리를 떠나는 행동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