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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복귀' 오승환 “실망감 안긴 점 진심으로 사과”

    • • 삼성 복귀 오승환, 팬들에게 사과와 복귀 소감 밝혀
    • • 2016 도박 물의로 72경기(올해 42경기+내년 32경기) 출장 징계
    • • 조만간 팔꿈치 수술로 재활에 돌입하게 돼 징계가 `무의미`
    • • 오승환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내년 4월 복귀가 목표”
    6년 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투수 오승환(왼쪽)이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의 홈경기에 앞서 복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 시작 전 모두발언을 통해 도박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뉴스1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하는 오승환(37)이 팬들에게 사과의 뜻과 함께 삼성 유니폼을 입는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공식 인터뷰실에서 복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삼성과 연봉 6억원에 전격 계약한 데 따른 인터뷰였다.

    먼저 오승환은 "인터뷰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들었다. 이어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KBO로부터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며 "야구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를 90도로 굽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16년 오승환에게 72경기 출전정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해외 원정도박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결과다. 이 징계는 오승환이 선수로 등록된 지난 6일부터 적용된다.

    올 시즌 42경기 출장정지를 소화하며, 내년 시즌 남은 30경기의 징계를 받게 되는 오승환이다. 그러나 오승환은 조만간 팔꿈치 수술로 재활에 돌입하게 돼 징계에 실효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오승환은 "사건 이후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후회도, 반성도 많이 했다"며 "해외 활동으로 징계를 이제야 받게 됐다. 징계기간 중 더 많이 반성하고 앞으로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을 드리며 더욱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허리를 숙였다.

    오승환이 받는 수술은 오른쪽 팔꿈치에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다음달 13일 정밀검진을 받은 뒤 구체적인 수술 일정이 잡힐 전망이다.

    오승환은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의 몸상태"라며 "지금 바로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내년 4월 복귀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승환은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처음 찾았다. 라이온즈파크는 오승환이 해외에서 활약하던 2016년에 개장했다.

    오승환은 "처음 와봤는데 시설이 정말 잘 돼 있는 것 같다"며 "야구장을 보자마자 빨리 이곳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흥분이 됐다"고 신축 구장에 받은 인상을 설명했다.


    6년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투수 오승환(왼쪽)이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연호동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IA의 홈경기에 앞서 복귀 기자회견에 참석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뉴스1 


    콜로라도 로키스를 향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오승환은 "부상으로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한 점은 콜로라도 구단,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콜로라도가 처음 부상을 당한 뒤에도 많이 도와줬는데, 미안하다는 말 밖에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의 해외 진출 후 최근 삼성은 약체로 전락했다. 올 시즌도 8위에 처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승환은 "내년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준비를 잘 해서 삼성 라이온즈가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에서 뛰면서 삼성 시절 우승할 때 기억이 생생했는데, 또 다른 우승 장면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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