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서울시청' 앞에 설치됐다는 광복절 기념 문구

2019-08-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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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오늘의 염원을 담았다"
일본 경제보복 등 갈등을 이겨내자는 취지로 시청 앞 꿈새김판 기획한 서울시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서울시가 광복 74주년을 맞이해 서울광장 문구를 교체했다.

11일 서울시는 광복절을 앞두고 시청 앞 서울도서관에 설치된 꿈새김판 문구를 교체했다. 광복 당시 풀려난 독립운동가들 사진이 담긴 파란색 꿈새김판에는 "우리는 이겨냈고 또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서울시가 내건 문구는 최근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측은 "74년 전 민족의 염원으로 독립을 이뤄낸 것처럼 시민 모두가 화합해 현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고자 하는 오늘의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특히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일 간 경제·외교적 분쟁 등 광복 이후에도 남아있는 갈등을 전 시민들과 지혜롭게 극복하자는 염원을 담아 이번 꿈새김판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광복절 74주년을 맞이해 시민들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광복절 당일에는 종로구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열며, '서울시향 광복 74주년 기념음악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는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