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다리 걸으며 헤어진 여친 얘기하던 중 투신해 숨진 고교생

2019-08-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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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다리 수색작업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과거 극단적 선택 시도했던 고교생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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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구미시 양호동 산호대교에서 고교생 A군(17)이 다리 아래로 몸을 던져 사망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5분쯤 아버지와 함께 다리를 걸으며 헤어진 여자 친구 문제를 얘기하던 A군이 12m 높이의 산호대교에서 갑자기 투신했다.

아버지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15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 25분쯤 다리 하류 20여m 지점에서 A군의 시신을 수습했다.

A군은 평소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과거에도 극단적인 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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