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머리카락으로 얼굴 가린 고유정, 분노한 시민이 머리채 힘껏 잡아당겼다
2019-08-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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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지법에서 고유정 첫 재판 열려
일부 방청객 “얼굴을 들어라” 고함 치기도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2일 201호 법정에서 고유정에 대한 첫 정식 공판을 열었다.
고유정은 이번에도 머리를 풀어헤쳐 얼굴을 가린 채 법정으로 들어섰다. 고유정은 고개를 푹 숙이고 피고인석에 빠르게 앉았다. 방청객들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나온 고유정에 대해 머리를 묶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재판을 마친 고유정이 퇴정하려고 피고인석에서 일어나자 다시 방청석이 술렁거렸다. 일부 방청객은 "얼굴을 들어라"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고유정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친 채 호송차에 오르려고 했다. 이때 분노한 한 시민이 고유정 머리채를 손으로 움켜잡고 힘껏 당겼다. 당황한 법원 관계자들이 해당 시민을 제지하고 나섰다.
고유정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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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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