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생존 영화” 동굴 틈 사이에 갇혔다 구조된 남성

2019-08-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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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틈에서 4일 만에 구출된 남성
캄보디아에 위치한 동굴, 비료 얻기 위해 갔다가 조난

캄보디아의 한 동굴에 갇혔던 남성이 4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지난 8월 호주 매체 10 daily는 캄보디아 동굴 틈 사이에 갇혔다 구조된 청년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28살 청년 Sum Bora는 6일(현지 시각) 구아노(guano)를 모으려고 산에 올랐다.

구아노는 박쥐 배설물이지만 비료로 판매해 돈을 벌 수 있다. 보라는 구아노를 얻기 위해 친구들과 자주 산에 올랐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도 구아노를 얻기 위해 산에 올랐다. 그러나 구아노를 모으던 중 발이 미끄러져 동굴 틈으로 빠지게됐다.

일행을 잃어버리고 손전등도 잃어버린 그는 꼼짝없이 동굴 틈에 갇혔다. 그렇게 그는 4일 동안 동굴 틈에 머물러야했다.

보라의 일행은 사라진 보라의 행방을 추적해 동굴 내부에서 그를 발견했다. 그후 구조를 요청했다.

보라를 구조하기 위해 200명의 구조대원과 헬리콥터가 동원됐고 동굴 일부를 파괴하는 작업이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후 보라는 기적적으로 구출됐다.

경찰은 또 다른 사건 발생을 막기 위해 보라가 등반했던 산의 출입을 금지할 것이라 밝혔다.

보라는 구조 후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살아 남기 위한 희망을 버렸었다. 내가 칼을 가지고 있었다면 자살을 했을 것"이라고 밝히며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유튜브, Viral Press
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