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아들 죽음 관련없다” 주장, 현 남편 명예훼손으로 고소

2019-08-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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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난, 의붓아들 죽음 관련없다”
현 남편 “의붓아들 살인 범인은 고유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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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이 의붓아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용의자로 지목한 현 남편 A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2일 충북 경찰청에 따르면 고유정측 변호인이 "현 남편 A 씨가 자신을 의붓아들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몰아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고소했다"고 전했다.

고유정의 의붓아들 B 군(2014년생)은 지난 3월 2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은 제주 친가에서 지내다 고씨 부부와 함께 살기 위해 청주로 온 지 이틀 만에 숨졌다.

A 씨는 숨진 아들을 발견하고 고유정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국과수는 지난 5월 B 군에 대한 부검 결과 "압착에 의한 질식사"란 소견을 내놨다.

A 씨는 아들을 죽인 범인으로 고유정을 지목했다. A 씨는 "아들이 숨지기 전날 밤 고유정이 준 차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며 지난 6월 13일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유정은 현재 아들 B 군 사망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B 군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씨와 A 씨를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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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