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4분기 자체 IP게임들의 성과가 관건”

2019-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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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 자체IP게임의 성공 필요성을 확인한 실적
내년 이익률 반등의 주요 과제는 세븐나이츠2, A3

키움증권은 13일 넷마블에 대해 일곱 개의 대죄의 성공으로 2분기 매출액은 예상수준을 기록했지만,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2% 늘어난 5262억원,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33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일곱개의 대죄가 성과를 나타냈고 ‘블소:레볼루션’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비용이 예상보다 확대됨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비용은 스튜디오 인수합병(M&A)으로 예상보다 인건비가 증가했고 지적재산권(IP) 수수료가 높은 게임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형성되면서 높은 지급수수료 비율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일곱개의 대죄가 온기 반영되기 때문에 성과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블소:레볼루션’의 출시가 3분기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성과와 리니지2:레볼루션의 일본성과에 성과를 비추어봤을 때 일정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자체 IP 비중이 낮아진 것이 큰 원인”이라며 “4분기 ‘세븐나이츠2’ ‘A3’ 등 자체 IP게임들의 성과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세븐나이츠2는 IP 영향력이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높게 유지됐기 때문에 가장 귀추가 주목된다”며 “모바일 IP에 대한 영향력이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부분은 불안요소지만 세븐나이츠2가 성공할 경우 향후 넷마블의 중요한 코어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