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 10일 연속 '팔자'에 코스피 1930선 붕괴

2019-08-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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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6p 내린 1925.83…원·달러 환율 이틀째 연고점 경신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3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속에 나흘만에 192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도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연고점을 다시 썼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6.46p 내린 1925.8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3.53p 빠진 1928.76으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이 1583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0억원, 24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 작년 10월 폭락장 이후 최장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은 이번 연속 매도 기간에 1조753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1.60%),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47%), LG화학(-1.59%), 셀트리온(-1.29%), 신한지주(-1.58%), SK텔레콤(-2.07%) 모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3.42p 내린 590.7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556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704억원, 기관이 84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원 오른 122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16년 3월2일(1227.5원) 이후 3년5개월여만에 최고치였던 전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