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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억울함 호소하다 추락사 한 고교생, 생전 육성서 “교사에 맞았다” 언급 파장

    • • 위키트리, 생전 통화 육성 단독 입수
    • • 사망 고교생 부친 “체벌 진위여부 밝혀야”
    지난 달 15일 숨진 전북 군산의 한 고교생 아버지가 아들의 생전 통화 육성을 공개하고 있다 / 위키트리 김성수기자

    교제하던 여학생과 다툼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억울함을 호소하다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고교생 사망사건과 관련, 사망한 고교생이 학교 내 체벌을 언급한 생전 육성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위키트리 7월15일 보도>

    지난 달 15일 숨진 전북 군산의 한 고교 1학년생 A모(16) 군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통화 목록에서 이같은 내용을 A군이 밝혔다.

    A군의 휴대폰에 담겨졌던 통화 육성을 위키트리가 확인한 결과, "억울하다"는 말을 하면서 "선생님에게 얻어맞았다"라는 목소리가 생생히 담겼다.

    여학생과의 다툼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억울함을 호소해 왔던 A군이 이 문제로 교사로부터 질책과 함께 체벌을 받았다는 것이 내용의 주장이다.

    A군은 "우리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얻어 맞았다. 한교시 동안 얻어 맞았다 오늘도. 학생부 선생님 이 안 때릴 것 같지, 학생부라서"라며 격앙된 상태였다.

    이어 A군은 "00때리면서 이새끼 이따구 밖에 안되냐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말했다.

    특히 A군은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옥상 19층에서 뛰어 내리려고 문을 열었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A군은 "학교가면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라며 걱정을 하는 듯한 말도 이어갔다.

    A군의 통화 육성은 A군의 아버지가 경찰로부터 휴대폰을 돌려받은 후 뒤늦게 확인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그렇게 세상을 떠나고 조용히 사건을 잊으려 했는데 학교 체벌 내용이 나와 위키트리에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A군의 아버지 주장과 통화 육성을 토대로 해당 학교 교사에 전화통화를 시도한 위키트리 취재진은 "그런 일이 없다. 유가족이 직접 전화했으면 좋겠다"라는 답변을 교사로부터 들었다.

    이에 A군의 아버지가 교사에게 전화를 걸자 교사는 "체벌 등 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아버지는 13일 오전 학교에서 학교 책임자와 교사들을 만났지만 "체벌은 있을 수도, 있지도 않았다"라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렸다. 

    한편 A군은 지난 달 15일 오후 6시43분쯤 군산시 수송동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수 기자 press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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