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이것 넣어뒀더니...” 유럽 소매치기범에게 지갑 돌려받는 방법

2019-08-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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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파리서 소매치기당했는데 범인이 다시 돌려줌”
뜻밖의 유럽 여행 꿀팁, '지갑 돌려받은 사연' 눈길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무관한 사진 / 셔터스톡

소매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유럽에서 지갑을 돌려받은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남성이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서 유럽 여행 후기를 전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 지하철 내에서 백인 여성으로부터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소매치기범 일행이 그에게 지갑을 돌려줬다. 지갑에는 현금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사라진 당시와 똑같은 상태였다.

파리에서 소매치기 당했는데 소매치기범이 지갑 다시 돌려줌 뜻밖의 유럽여행 꿀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시: 너가 좋아할 이슈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남성은 지갑 속에 있던 사진이 소매치기범에게서 지갑을 돌려받은 이유라고 추정했다. 지갑에는 군대 동기들과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단체 사진 2장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연은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친구 파리서 소매치기당했는데 지갑 돌려받았다 ㅋㅋㅋㅋㅋㅋ"라는 제목으로 올라오며 주목받았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도둑은 지갑 주인이) 혼자 강도 40명쯤 상대하는 특수부대원이라고 상상했을 것", "지갑에 사진이 있을 정도면 직업군인이라고 생각했을 듯"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해군 특수전 대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공격팀이 피랍 상선을 모사한 함정 내부를 수색하며 내부진압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 해군제공-뉴스1
해군 특수전 대원(UDT/SEAL)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 공격팀이 피랍 상선을 모사한 함정 내부를 수색하며 내부진압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 해군제공-뉴스1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