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긴 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실사판 인어공주 출연 거절한 남자배우

2019-08-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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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논란에 부담감?
해리 스타일스 출연 불발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실사판 '인어공주'의 출연을 고사했다.

해리 스타일스(Harry Edward Styles)가 인어공주 왕자 에릭 역할을 거절했다고 미국 매체 더랩이 1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리 스타일스는 "원작 '인어공주'의 오래된 팬이지만 출연은 힘들 것 같다"면서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해리 스타일스는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 멤버다. 그는 영화 '덩케르트'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지난달 16일 "해리 스타일스가 '인어공주'의 왕자 에릭을 연기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해리 스타일스가 '인어공주' 출연을 고사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여주인공 역을 놓고 논란이 일자 해리 스타일스가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인어공주 제작진은 "다른 배우를 찾아보고 있다"며 "조만간 캐스팅 결정이 나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어공주 주인공 애리얼 역에 할리 베일리(Halle Bailey)가 캐스팅됐으며, 마녀 우르술라 역에 멜리사 맥카시(Melissa Mccarthy)가 출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어공주는 내년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