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함을 찾으시는 분들께”

2019-08-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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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를 하회한 영업이익
하반기부터 성장국면에 돌입, 연간 가이던스는 하향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휴젤에 대해 화장품사업 부문의 채널믹스 악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하반기부터 성장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올 2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4%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화장품 사업부문의 채널믹스 악화, 톡신 및 필러의 단가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톡신의 경우 국내매출은 22% 늘어났으나, 수출은 채널정리의 여파로 33% 감소했다”며 “필러는 국내매출이 8% 감소했으나, 수출은 17% 늘었다. 화장품 매출은 1분기 92억원 이후 2분기에는 81억원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실적은 서서히 정상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국내 업체들의 톡신수출이 급감하기 시작한 가운데 휴젤은 약 80억원의 매출채권 대손상각 등의 일회성비용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는 국내 톡신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휴젤은 전년의 기저효과를 기반으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세로 돌입할 것”이라며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1%, 34%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증가율은 기존의 15%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25%에서 10~15%로 하향했다는 점은 아쉽다”면서 “이는 신사업 관련 투자 집행, 화장품 채널믹스 변화, 톡신 및 필러 국내·해외 예상 매출비중 변화 등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