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계약 해지한 엑소 레이 인스타에 '의미심장한' 글이 올라왔다

2019-08-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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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원칙 어긋난다며 삼성과 계약 해지한 레이
14일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귀 담긴 이미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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相信国家 反对暴力 希望中国香港平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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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張藝興)가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내용을 올렸다.

레이는 14일 인스타그램에 글귀가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여기에는 중국어로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 영어로는 "홍콩이 얼마나 부끄러운가"라는 내용도 있었다.

레이는 "국가를 믿고 폭력에 반대한다. 중국, 홍콩이 무사하기를"이라고 직접 적기도 했다.

최근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시위자들을 강제 진압하고 있다. 14일 중국인민해방군은 홍콩에 인접한 중국 선전에 집결해 유사시 무력 투입을 경고하고 나섰다.

레이는 삼성전자 웹사이트 국가 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이 회사와의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레이 측은 지난 13일 웨이보 계정에 성명을 올렸다. 레이가 모델로 활동하는 삼성전자 공식 글로벌 사이트에서 국가와 지역 정의가 불분명한 상황에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 측은 "우리나라(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모호하게 한 행위로 중국 동포 민족 감정을 엄중히 손상시켰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이나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를 중국 본토와 별개 국가나 도시로 표시하는 것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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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ited for the #gram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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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간발의차이로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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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