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장기휴가를 줬더니 벌어진' 예상하지 못한 일'

2019-08-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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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휴가가 길어지면 힘들다”
진, V라이브서 “콘서트 늘려달라” 요구… RM은 작사 작업

방탄소년단(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식 장기 휴가를 가질 예정이다. '롯데 면세점 패밀리 콘서트' 무대가 방탄소녀단의 휴가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장기 휴가는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방탄소년단이 뮤지션으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짧지만 평범한 20대 청년으로 일상의 삶을 즐길 시간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소속사 말대로 ‘재충전’을 하며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일까. 이 워커홀릭들이 휴가 중에도 회사를 못 벗어나고 있다.

지민은 벌써 두 번이나 V라이브에서 팬들을 만났다. 지민은 “노래도 부르고, 연습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냉장고 문을 열어 보면 하루가 간다”면서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RM 형이랑 이야기했다. 휴가가 길어지면 저와 RM 형은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진도 휴가 와중에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는 방송에서 회사를 향해 콘서트를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RM은 휴가 기간 중 한 멤버가 부를 곡을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이래서 성공하는구나 싶다” “회사에서 준 시간을 연습시간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제대로 쉰 적이 없어서 쉬는 법을 모르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다 알아서 제대로 휴가를 즐기기가 힘들 듯” “옷도 편하게 입고 메이크업도 안 하고 익숙한 곳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