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화생명 실적 및 자본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

2019-08-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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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지배순이익 474억원으로 부진
하반기 방산 사업장 정상화 예정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화에 대해 주요 자회사인 한화생명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5% 줄어든 3636억원, 지배순이익은 70.6% 감소한 474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실적 부진은 상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 및 한화생명의 동반 실적 부진과 함께 방산 사업장 가동중단의 영향으로 자체사업 영업이익 또한 48.4% 감소한 481억원 영업익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진원 연구원은 “한화건설은 국내 및 이라크 사업 호조를 통해 별도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일회성 환입효과를 제외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폭발사고에 따른 한화 방산사업장 가동중단은 9월 전후 가동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실제 실적 기여는 4분기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4분기부터는 전년 동기대비 실적 증가 추세로의 전환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핵심 상장 계열사 중 하나인 한화생명은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화생명은 추가적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부채 적정성 평가(LAT)의 부담이 있다”며 “상황에 따라 규제 강화시기가 달라질 수 있겠으나 시점의 이연일 뿐 부채 적정성 평가의 불확실성 해소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