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R의 공포'에 코스피 1920대 후퇴…코스닥도 약 1% 하락

2019-08-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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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은 소폭 하락..1.9원 내린 1210.8원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16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뉴스1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16일 코스닥과 코스피가 동반 하락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데 따른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국내 주식시장에 드리워진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1.2p(0.58%) 내린 1927.17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9억원, 29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1279억원 순매도하며 12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8p(0.87%) 떨어진 1921.49로 개장해 장중 한때 1911.7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 미국 2년물 국채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된 여파가 국내 주식시장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장단기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 것은 12년 만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채권으로 몰린 것은 경기가 심각하게 안 좋을거란 불안 심리를 방증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0.46%), 현대차(0.36%), NAVER(0.36% )와 셀트리온(0.33%)을 제외한 SK하이닉스(-0.65%), LG화학(-1.39%), 신한지주(-0.49%), 삼성바이오로직스(-1.03%)가 모두 내렸다.

코스닥도 5.58p(0.93%) 하락한 591.57로 마쳤다.

개인이 56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6억원, 396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원 내린 1210.8원에 마감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