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 돌출 발언 남기고 한강 투신한 BJ

2019-08-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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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이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
도 넘은 자극적인 1인 방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아프리카TV 한 BJ가 생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한강에 뛰어든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MBN은 1인 인터넷 방송 BJ 30대 남성 A 씨가 13일 밤 11시쯤 생방송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말한 뒤 한강에서 투신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극단적 선택 예고 직후 한강대교 한가운데서 그대로 뛰어내렸다. A 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 측은 A 씨 방송을 모니터링하던 중 해당 내용을 확인한 즉시 방송 송출을 정지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A 씨는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아프리카TV 측으로부터 방송 영구 정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영화 '소셜포비아' 스틸컷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영화 '소셜포비아' 스틸컷

최근 1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BJ들과 콘텐츠들이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1인 인터넷 방송에 법적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