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알바생 다리 절단 당시 상황과 현재 상태

2019-08-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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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 공간에 서 있다가 다리끼어
절단된 부위를 봉합하는 것은 실패

대구에 위치한 놀이공원 '대구 이월드'에서 20대 직원이 놀이기구에 다리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6시 쯤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이월드 직원 A(24)씨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허리케인 열차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 이월드
대구 이월드

당시 A씨는 놀이기구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 공간에 서 있다가 다리가 끼여 절단됐다.

동료에 의해 발견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절단면이 오염되는 등 훼손이 심해 절단된 부위를 봉합하는 것은 실패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이월드 측 직원들을 상대로 A씨가 사고 현장에 간 이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월드 측은 즉각 놀이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EBS '극한직업'에서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103M 놀이기구 위를 올라가는 '대구 이월드' 직원의 모습과 불꽃놀이를 위해 약 4000개의 화약을 8시간 동안 설치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