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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행사 숙면 논란' 일자 앵커 출신 말발로 입장 내논 국회의원 (전문)

    • • “경쟁후보 보좌진의 비신사적인 촬영이었다”
    • • 민경욱, 광복절 숙면 논란 해명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숙면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민 의원은 인천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서 민 의원은 좌석에 앉아 몸을 뒤로 기댄 채 눈을 감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민 의원은 잠을 청하는 듯한 모습이 찍혀 지적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민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조는 사진으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라면서도 "(그 사진은) 저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다른 당 후보의 사진을 찍는 수행비서가 찍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민 의원은 다른 행사에서 사진을 촬영한 사람을 보게 됐다면서 ”제가 담배를 피우는 그 친구 뒤로 가서 어깨를 다독이며, ‘축하해요, 큰 거 한 건 하셨어요’라고 했더니, 겸연쩍게 웃으면서, ‘에이, 뭘요...’ 라고 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문제의 장면이 찍혔던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조는 장면은 40분간 진행된 경축식이 다 끝나고 인천시립무용단의 40분 짜리 경축공연 중에 있었던 일”이라며 ”애국가도 4절까지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하고, ‘말도 안 되는 기념사 부분에서는 박수도 안 치면서 버티고,’ 태극기 힘차게 흔들며 ‘흙 다시 만져보자~’ 광복절 노래도 부르고, 만세 삼창도 다 하고난 뒤에 있었던 일”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자신의 글을 "1. 경축식 다 끝나고 기자들도 다 사라진 경축공연 때 벌어진 해프닝이다. 2. 경쟁 후보 보좌진의 비신사적인 촬영이었다"라고 요약하며 ”그래서 잘했다는 거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민 의원은 1992년 기자로 입사해 2014년 KBS ‘뉴스9’ 앵커를 끝으로 퇴사,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에 발탁됐다. 이후 2016년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공천을 받아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당선,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

    민 의원이 올린 글 전문이다.

    조는 사진으로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보도된 사진은 독자가 제보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졸았으면 잔뜩 와있던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어떻게 독자가 찍어서 제보를 했을까요? 독자가 사진을 찍는 순간 기자들은 뭘 하고 있었을까요? 기자들이 할 일을 왜 독자가 했을까요?


    답을 말씀드리자면 그 순간에 기자들은 없었습니다. 그럼 왜 기자들이 그 순간 그 자리에 없었을까요? 경축식 본행사가 다 끝났기 때문입니다.


    제가 조는 장면은 40분간 진행된 경축식이 다 끝나고 인천시립무용단의 40분 짜리 경축공연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것도 네 개의 공연 가운데 마지막 공연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네 가지 공연 중에 사랑가와, 부채춤, 무무라는 공연을 잘 보고 마지막 백단향이란 공연을 보다가 깜빡 졸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국회의원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자리였습니다. 실제로 일부 의원들은 경축식이 끝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럼 그건 잘한 일이냐고요? 아닙니다.


    하지만 애국가도 4절까지 부르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하고, '말도 안 되는 기념사 부분에서는 박수도 안 치면서 버티고,' 태극기 힘차게 흔들며 "흙 다시 만져보자~" 광복절 노래도 부르고, 만세 삼창도 다 하고난 뒤에 있었던 일이라서 가책은 좀 덜합니다.


    그럼 그 사진은 누가 찍은 걸까요? 저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다른 당 후보의 사진을 찍는 수행비서가 찍었습니다.


    확실하냐고요? 확실합니다. 제 비서가 그 순간에 그 사람이 제 사진을 찍는 장면을 뒤에서 똑똑히 목격했습니다.


    게다가 어제 지역구 행사에서 그 친구를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우는 그 친구 뒤로 가서 어깨를 다독이며, "축하해요, 큰 거 한 건 하셨어요"라고 했더니, 검연쩍게 웃으면서, "에이, 뭘요..." 라고 하더군요. 무망결에 인사를 받고는 꽤 당황하는 눈치였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1. 경축식 다 끝나고 기자들도 다 사라진 경축공연 때 벌어진 해프닝이다. 

    2. 경쟁후보 보좌진의 비신사적인 촬영이었다.


    그래서 잘했다는 거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조심하겠습니다. 


    김도담 기자 dodam21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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