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서도 가습기살균제 사용 확인…피해자 증언 확보
2019-08-19 00:01
add remove print link
1천421명 사망자 낳은 가습기살균제, 군부대에서도 사용 확인
특조위, 군 기관 사용실태 중간조사 결과 오늘(19일)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지금까지 1천421명의 사망자를 낳은 가습기살균제를 군부대에서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습기살균제참사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18일 해군 제6항공전단과 해군사관학교 등 수십여개 군 기관에서 '가습기 메이트' 등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조위에 따르면 군부대는 가습기살균제 판매가 금지된 2011년까지 수년 동안 수백개가량의 가습기살균제를 구입해 사용했다.
특조위는 방위사업청 국방전자조달시스템과 군 병원 등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각 부대가 국방전자조달시스템이 아닌 자체 예산으로 가습기살균제를 구입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사용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특조위는 보고 있다.
특조위는 군생활 중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돼 건강에 이상이 생긴 피해자의 증언도 확보했으며 오는 19일 군 기관 내 가습기살균제 사용 및 피해 실태 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home
연합뉴스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