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가 났는데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어요” (영상)

2019-08-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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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맨 인 블랙박스'에 소개된 황당한 사연
무면허 운전자로 인해 발생한 사건

이하 SBS '맨 인 블랙박스'
이하 SBS '맨 인 블랙박스'

무면허 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황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에는 '황당한 무인 자동차 사고'라는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 A씨는 "추돌 사고가 일어난 당시 가해 차량의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며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건을 소개했다.

A씨는 자신의 차에 사고를 낸 가해자와 대화를 하기 위해 차를 정차하고 가해 차량으로 향했다.

A씨는 가해 차량의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운전자는 없었지만 가해 차량에서 내린 여성 한 명과 남성 한 명이 A씨를 쳐다보고 있었다.

A씨는 "둘 중 누가 운전을 한 거냐", "운전석에 왜 아무도 없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나 가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두 사람은 A씨의 시선과 대화를 피했다.

A씨는 이상함을 느끼고 자신의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가해 차량의 조수석에서 두 사람이 내리는 황당한 상황이 찍혀있었다.

무면허였던 남성 운전자가 사고를 낸 후 누가 운전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 여성 동승자와 함께 조수석으로 내린 것이다.

제보자 A씨는 당시 겪었던 황당함은 물론이고, 함께 타고 있던 가족들이 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면허 차량과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는 과정이 복잡해 현재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네이버TV, SBS '맨 인 블랙박스'
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