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인스타그램 도배됐다는 '봉오동 전투' 출연 배우

2019-08-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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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일본 배우 '다이고 코타로' 화제
2000 대 1 경쟁률 뚫은 '날씨의 아이' 남자 주인공

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컷
영화 '봉오동 전투' 스틸컷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소년 병사를 연기한 일본 배우 '다이고 코타로(醍醐虎汰朗)'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고 코타로는 극 중 독립군의 포로가 된 일본군 병사 역을 맡았다. 그는 독립군 무리와 함께 생활하며 일본군의 잔혹한 만행을 목격, 심리적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다이고 코타로는 2000년생으로 한국 나이 만 19세 일본 도쿄 출신 배우다.

신인 배우인 그는 지난 2016년 일본의 한 CF로 연예계에 등장했다. 2017년에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겁쟁이 페달'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에 출연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감독 신카이 마코토 신작인 '날씨의 아이'에서 남자 주인공 목소리를 연기했다. 코타로는 이 역을 맡기 위해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다이고 코타로 인스타그램
이하 다이고 코타로 인스타그램

다이고 코타로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봉오동 전투' 촬영 차 한국을 방문했음을 알렸다.

그는 "최근 한국 촬영 때. 기온 0도였다", "좀 더 따뜻한 시간에 오고 싶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한식당 앞에서 모자를 쓰고 겉옷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 코타로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 '봉오동 전투'가 개봉한 후 코타로의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한국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코타로 또한 한국 팬들의 댓글에 일일이 좋아요를 누르며 팬 서비스를 보이고 있다.

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