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하루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높아 재계약시장에서 유리할 듯”

2019-08-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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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도 호실적 기대
재계약 시장 본격 도래, 출점 및 모멘텀 유효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GS리테일에 대해 동일한 일매출액 및 비용 구조에서는 배분율이 높은 계약이 점주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하위업체와의 격차를 벌리며 출점 진행을 본격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워은 “GS리테일의 2분기 실적에서 돋보였던 점은 편의점과 슈퍼 부문 MD 통합에 따른 매익률 개선”이라며 “편의점 부문에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대비 1분기 50bp, 2분기 70bp 상승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GS리테일의 MD 통합 관련 계약이 올해 4월에 대체로 마무리됐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는 3분기 성수기 시즌과 맞물려 실적 턴어라운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슈퍼마켓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고, 올해 2분기 프로모션을 자제함에 따라 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라며 “호텔부문은 투숙률 및 원가 개선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4.9%, 17.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랄라블라는 기저효과 및 부진점 폐점으로 2분기 7.0%의 기존점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5개 점포 폐점을 진행했다”며 “2분기 영업손실은 42억원으로 올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방어했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축소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GS리테일은 동업계 내 상대적으로 높은 일매출액과 점주 배분율을 높인 신가맹 계약 도입으로 점포 순증 모멘텀이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4년부터 한국 편의점 출점이 활발하게 일어났고, 프랜차이즈 계약이 통상 5년이므로 올해부터는 재계약을 앞둔 점포들이 과거 출점했던 만큼 늘어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품 MD 능력과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을 전망하는데, GS리테일은 이러한 관점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