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수익성이 좋은 제품들의 매출 호조가 돋보였다”

2019-08-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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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조5165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기록
대형업체 위주의 시장 재편 수혜 예상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BGF리테일에 대해 대형업체 위주의 시장 재편 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1조5165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61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점 신장률은 -1.8%를 기록했음에도, 고마진 카테고리 비중 확대 노력에 따라 매출 총 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5%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어 “카테고리별 성장률은 샌드위치 +36%, 튀김 +226%, 샐러드 +140% 등으로, 수익성이 좋은 제품들의 매출 호조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오린아 연구원은 “2분기 순증 점포수는 187개점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으로 600개 이상의 순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BGF리테일은 올해부터 출점 기준을 강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신규점포의 일매출 수준이 기존 점포의 95%까지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편의점 업계의 자율규약을 승인하면서 담배권 소매점 출점 기준이 강화됐고, 이로 인해 편의점 신규 출점은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라며 “다만 재계약 시즌 도래로 업체들의 재계약 점포 확보 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상품기획 능력과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업체 중심의 시장 재편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배달 서비스 도입, 세탁물 수거 서비스 도입 등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생활 밀착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이라며 “이를 통해 점포 트래픽을 제고하고 상권을 확대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