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헬스케어와 화장품 부문이 급성장하고 있어 주목”

2019-08-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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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4가지 사업포트폴리오에서 화장품 헬스케어 비중 확대 중
2분기 중에 화장품 80%대 성장 추정, 센텔리안 24 성장모멘텀 확인

상상인증권은 19일 동국제약에 대해 전사 영업실적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화장품 매출이 고성장함에 따라 잠재 성장률이 제고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증가한 1207억원, 영업이익이 9.6% 증가한 14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추세로 3분기에도 매출액이 13.5% 증가한 1174억원, 영업이익도 9.0% 증가한 17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상반기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화장품/헬스케어부분 중에서 전문의약품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일반약품은 10%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별히 화장품/헬스케어부문은 올해 상반기 58.2% 성장했고, 2분기만 보면 77.4% 성장했다. 화장품/헬스케어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보면, 수액제, 프리필드 등이 많이 속해 있는 전문의약품(ETC, 조영제, 포폴, 항암제) 등은 성장이 소폭 정체되는 모습”이라며 “인사돌 등과 같은 정제 등 일반의약품(OTC)에서 10%대 성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화장품/헬스케어부문이 전사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서 기타제품 상반기 매출이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2% 성장했다. 2분기만 보면 77.4% 성장한 291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장품매출은 마데카크림(센텔리안 24)을 중심으로 2017년 585억원, 2018년에 경쟁심화로 5.3% 감소한 554억원에 머물렀다”라며 “그러나 올해 1분기에 171억원으로 성장 전환했고, 2분기에는 기타부문이 291억인데 약 60억원을 차감하면 230억원이 되고, 홈쇼핑 판매수수료도 2분기에 전년대비 83% 증가하여 230억원을 화장품매출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했는데, 특히 마데카크림 시즌 4 제품을 출시해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기타제품에서 나머지 헬스케어부문은 생활건강이며, 콜라겐, 덴트리스치약, 황사마스크, 자석파스, 안마기 등인데 고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부문과 MRI, CT 등 검사장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이 있는데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좋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국제약은 설비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최근 200억원 투자로 2018년에 원료공장를 준공, 화장품 원료 테카 생산 생산설비를 확대했다”며 “향후 3년 동안 600억원 내외의 진천 신공장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공장을 활용하여 기존 주사제 등 제품생산도 하겠지만, 해외기업의 위탁생산에 목적이 있고, 이를 위해 해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국제약은 현재 현금보유액(1100억원대)이 많아 설비투자자금 조달이 원활한 편”이라며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도 향후 3년 동안 400내외 투자할 계획이다. 동국생명과학의 3년이내 IPO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자체 영업활동 조달자금과 IPO 자금 등으로 설비투자 자금을 순조롭게 조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