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암호'에 깜빡 속은 나머지 큰일 내버린 외국의 한 식당
2019-08-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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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암호에 속은 외국 식당' 화제
'돼지고기 폭립은 별로' 품평 홍보 이용
한 외국식당이 ‘한국식 암호’에 깜빡 속고 말았다. 아이디가 ‘더보이즈’인 누리꾼은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한국식 암호에 속은 외국 식당’이라는 사진을 올렸다.
글쓴이가 소개한 사진은 한 외국식당 앞에 세워져 있는 홍보 간판의 모습을 담은 것이다. 이 홍보 간판에는 식당을 방문한 각 나라의 손님이 SNS에 올린 식당 품평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한 것이다.
그런데 한국 손님이 올린 품평이 뭔가 이상하다. 이 한국 손님은 다음과 같은 품평을 올렸다.
“좋은 분위기, 좋은 장소, 좋은 음악. 그리고 맛있는 음식. 나는 치킨 샐러드 그리고 씨푸드 누들을 추천.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는 그냥 한국 볶음밥이랑 완전 비슷해요! 됔짘곸깈폭맄은 ★로임돰.”
돼지고기 폭립의 맛은 별로라는 품평을 남겼음에도 식당 측이 이 품평을 식당 홍보에 사용한 것이다.
게시물을 확인한 누리꾼은 “한글의 위대함” “한글 만세” “세상에” “믿음이 더 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한국인들만 읽을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 여행지나 해외 호텔, 해외 음식점에 대한 품평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