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유관순열사기념관' 방문한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

2019-08-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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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룬투어 탐방단', 여름방학을 맞아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방문
오는 9월에는 '안중근의사기념관' 방문 예정

지난 7월 30일, 방학을 맞아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의 여름맞이 ‘볼룬투어 탐방단’ 활동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경기도 화성의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과 충청남도 천안시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희생된 애국선열들의 이야기와 유관순 열사의 일생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1919년 4월 15일 일제의 만행에 의해 벌어진 제암리 학살 사건의 참혹함을 알리는 기념관이다. 스코필드라는 미국인에 의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으며, 현재 비극적 역사를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탐방 단원들 대부분은 제암리에 처음 방문한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묘역에서 묵념하며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희생된 애국선열을 한 번 더 생각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묘역에서 묵념하는 탐방단원 / 이하 문화유산국민신탁
묘역에서 묵념하는 탐방단원 / 이하 문화유산국민신탁
‘유관순열사기념관’은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2019년 1월) 유관순 열사의 일대기를 다룬 기념관이다. 이 기념관은 추모의 공간, 유관순 열사의 일대를 조명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탐방 단원들에게 가장 와닿았던 공간은 유관순 열사가 당했던 고문을 체험하는 공간이었다. 탐방 단원들은 팔조차 뻗을 수 없는 비좁고 어두컴컴한 공간에 갇혀보는 체험을 통해 유관순 열사가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관순 생가에 방문한 탐방단원
유관순 생가에 방문한 탐방단원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볼룬투어 탐방단.’ 다음 볼룬투어 탐방단 역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9월에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탐방 및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관순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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