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베스트코 합병 이후 유통 BU의 수익성 개선 및 시너지 기대”

2019-08-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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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하반기 개선 전망
베스트코와의 합병 시너지 기대

흥국증권은 20일 대상에 대해 2분기 소재부문의 원가 부담 및 비우호적 시장환경으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상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어난 7315억원,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3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식품부문과 연결자회사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이었으나 소재 부문의 원가부담 및 라이신 비우호적 업황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대상은 지난 5월 1일 완전자회사 대상베스트코를 흡수합병했다”며 “제조/생산을 담당하는 대상과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베스트코의 통합으로 경영효율성 제고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식자재 시장에서 맞춤형 B2B시장 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우선 당장은 합병 후 통합구매에 따른 구매비용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 조달금리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으로 50억원의 손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이후 통합성장 모델 구축을 통해 기존사업 외형 확대 및 단체급식, 컨세션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베스트코는 지역별 농수산물 도매시장 직구매 시스템을 운용하여 농업법인을 통한 산지 비축 구매 및 전처리를 실현해 1차 상품의 안정적 수급능력을 바탕으로 B2B시장에서의 지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한 베스트코 독자적으로 침투하기 어려웠던 급식식재, 학교급식/단체급식을 확장하고 올해 하반기 유통 BU 흑자전환 후 20년 마진율 1% 달성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