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베이커리를 바탕으로 푸드, 유통부문 실적 성장 기대”

2019-08-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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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하반기 더 좋아질 것
식자재유통 수익성 강화, 컨세션 비지니스 확대

흥국증권은 20일 SPC삼립에 대해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장지혜 흥국증권 연구원은 “SPC삼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3% 늘어난 6082억원, 영업이익은 0.7% 줄어든 1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다만 베이커리부문 매출 성장률이 9%에 달했고, 최저임금 인상 영향과 작년 일회성 이익에 따른 베이스부담을 감안했을 때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베이커리 제품가격 인상 및 신제품 효과, 식빵 CAPA증설분 가동, 원맥 투입가 부담 완화, 유통부문 우량 프랜차이즈 고객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SPC삼립은 식자재전문 유통회사 GFS를 통해 파리바게뜨 등 계열사에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하면서 급식, 컨세션 사업에 보다 전처리된 식자재 공급에 나서고 있다”며 “2017년 8월 SPC프레쉬푸드 팩토리를 준공해 가공 채소, 소스류, 음료베이스, 제빵용 필링 등 250여 품목을 연 2만5000톤씩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 4월 공장단 흑자전환, 합병이후 지난해 2분기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식자재유통부문은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 확보, 수익성을 바탕으로, 크래프트 하인즈와 MOU를 통해 경쟁력있는 수입제품을 소싱, 판매해 식자재 거래선을 확장하고, 가평휴게소 사업권을 추가하며 컨세션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가평휴게소는 전국에서 2번째로 큰 휴게소로 10년간 운영권을 2580억원에 취득했고, 올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018년 가평휴게소 매출은 820억원이었고 향후 1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