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MCU 결별, 아직 결정된 건 아니다”

2019-08-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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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으로 대화가 정체된 상태는 맞다”
이번 보도가 양측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압박용이라는 추측도

이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소니 픽쳐스
이하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소니 픽쳐스

마블 스튜디오가 영화 '스파이더맨' 제작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소니 측 입장이 나왔다.

앞서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디즈니와 소니 픽쳐스 양측의 협상 결렬로 마블 스튜디오가 더 이상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제작하지 않는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마블 영화 팬들은 크게 반발했다. 소니 측은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 매체 io9은 소니 관계자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IGN도 익명 취재원을 인용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또 다른 취재원은 데드라인이 보도한 내용이 정확하고, 현재 대화가 정체된 상태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IGN은 이번 보도가 마블 팬들 반응을 끌어내 양측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히려는 의도적 누설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양측은 공동 자금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다. 디즈니는 소니에게 50 대 50 공동 자금 조달 방식을 요청했지만 소니 측이 이를 거절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