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를 확실하게 젓는 빅히트 'BTS 드라마'까지 만든다

2019-08-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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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방시혁 대표가 밝힌 새로운 비전
BTS 소속사 빅히트 “음악산업 혁신하겠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주요 사업인 음악 콘텐츠 외에 이번에는 드라마 콘텐츠까지 손을 뻗을 계획이다.

21일 빅히트는 관계사와 협력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빅히트 방시혁, 윤석준 대표,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가 무대에 올라 빅히트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방시혁 대표는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는 드라마 제작과 넷마블과 손잡고 방탄소년단 스토리텔링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세계관에서 일곱 소년이 처음 만난 그 시절 이야기를 담기 위해 어린 시절 대역을 맡을 주연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다.

방 대표는 빅히트 음악산업 혁신을 위한 미션으로 브랜드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꼽았다. 그는 "빅히트가 그리는 IP 사업 핵심은 아티스트를 통해 생성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이를 영속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는 앞으로 웹툰, 소설, 애니메이션, 코믹북, 드라마, 풀 3D 그래픽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되는 트랜스 미디어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2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영업 이익도 391억원에 달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고객 기반으로 음악 산업을 혁신하겠다"라며 고객 생태계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영화 '브링더소울 : 더 무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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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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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