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품화" vs "표현의 자유" 비키니 여성 노출 있는 쌈디 뮤비를 본 정반대 2가지 반응

2019-08-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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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입은 여성들이 물놀이 하는 장면 나오는 뮤비
하루 전 우원재 인스타그램에도 논쟁 생겨

래퍼 사이먼도미닉(정기석) 새 뮤비를 보고 2가지 정 반대 반응이 나왔다.

지난 20일 사이먼도미닉은 인스타그램에 곡 'MAKE HER DANCE'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이 물놀이를 하고 춤을 췄다. 사이먼도미닉과 크러쉬(신효섭)도 출연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대체로 2가지 반응을 내놓았다.

뮤비가 선정적이며 여성들을 성적 대상화 했다고 지적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은 "여자들 수영복 입혀야 힙합인가요? 뮤비 티저만 봐도 몸매를 드러내고 대상화된 것은 여자들뿐이네. 여자 몸매로 섹스어필 안 하고서는 힙합 못해요?", "힙합에서 유독 한쪽 성적 대상화가 심한 걸 한두 번 보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뮤직비디오 내용이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들은 "여성분들의 행위를 예술을 진보시키는 것으로 봐달라. 성적 대상화라고 치부하는 순간 저분들의 직업정신과 노력을 비하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노래 자체가 여자를 대상으로 한 노래이고 표현의 자유다"라고 말했다.

사이먼도미닉이 영상을 올리기 하루 전 동료 래퍼 우원재 씨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우 씨가 사이먼도미닉 곡 'MAKE HER DANCE' 일부 영상을 올리며 홍보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심이 가득하네요 사이먼도미닉"이라며 농담을 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