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하반기는 中 정부의 내수 부양 의지가 밸류에이션 상승에 긍정적”

2019-08-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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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이 좋다
3분기 : 중국 신제품 효과 및 내수 부양책에 베팅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국의 내수부양책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리온의 7월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2.4%, 63.2% 증가한 1684억원, 297억원을 시현했다”며 “7월 호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11.6% 증가한 820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해 7월의 높은 기저를 고려하면 한 자릿수 성장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성장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지만 시작이 좋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도 ‘초코파이’ 재고조정 이슈에서 벗어난 듯하다. 7월 베트남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39.3%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며 “한국 법인도 제과시장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난 5137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81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각 법인별 매출성장률 가정은 중국/베트남/한국 법인이 각각 전년대비 2.5%, 10%, 3%”라고 지적했다.

그는 “7월 중국에서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며 “중국 정부가 내수 소비 확대 유도를 위한 국민 가처분소득 증대 계획을 발표하기로 한 만큼 상반기 대비 하반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