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2일) 밤 9시, 전국적으로 주요 빌딩 불이 다 꺼진다”

2019-08-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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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에너지의 날' 소등 행사
서울 비롯 전국적으로 밤 9시부터 5분 간 소등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서울의 밤은 낮처럼 밝게 빛난다. 꺼지지 않는 불빛 때문이다. 하지만 내일(22일)은 잠시 있는 그대로의 밤을 맞이할 예정이다.

22일 밤 9시 5분간 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에너지시민연대 주최로 전국 11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올해로 벌써 16번 째다. 이번 에너지의 날 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밤 9시부터 9시 5분까지 5분간 서울에 있는 주요 랜드마크 소등에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서울 주요 랜드마크로는 서울시 청사를 비롯해 산하기관청사와 자치구 청사, 국회의사당 외에도 N서울타워, 63스퀘어, LG트윈타워, 예술의전당, 한강대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공항공사 서울지부,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 파크하얏트서울호텔, 호텔롯데월드, 호텔신라,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등 시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불끄기와 에어컨 온도조정 같은 에너지절약실천은 사소해 보이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이라며 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 행사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안산, 인천 등에서도 전국 동시 실시된다.

특히 올해 부산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한 '부산 신재생에너지 비전과 전략', '부산 에너지 시민헌장'을 함께 발표해 그 의미를 더한다.

매년 개최되는 본 행사는 지난해 전국 14개 지역 37만 여명이 소등행사에 참여해 총 51만kw 전력을 절약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해 매년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에너지 축제를 열어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와 보급이 절실함을 알리고 있다.

지구의 날 맞이해 불 꺼진 시청
지구의 날 맞이해 불 꺼진 시청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