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일인가?” 1억 원이나 기부한 혜리가 남긴 말

2019-08-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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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 최연소 회원된 혜리
GQ KOREA와 유튜브 '혜리'에서 전한 소감

혜리 인스타그램
혜리 인스타그램

혜리가 아너스 클럽 회원이 된 소감에 대해 전했다.

21일 GQ KOREA가 인터뷰 한 내용에 따르면 혜리는 "유니세프에 1억 이상을 기부해서 아너스 클럽 최연소 회원이 됐죠"라는 질문에 "넘쳐요. 저는"이라며 "가진 거에 비해 많은 걸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혜리 "맛있는 걸 나눠 먹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지큐 코리아 (GQ Korea)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다가가 말을 걸고, 호탕하게 웃는다. 해야 할 말은 하고, 하고 싶은 건 한다. 직시해야 할 것 앞에서 도망치지 않는다. 혜리는 혜리를 믿으니까. 태슬 디테일의 원피스, 엠미쏘니 at matchesfashion.com 부츠, 자라. 배색 원피스, 메종 마르지엘라 at YOOX. 화이트 블라우스, 스커트, 모두 잉크. 베레모, 엠포리오 아르마니. 슈즈, 롱샴. 퍼플 컬러 시스루 톱, 문텐. 스커트, 잉크. 그린 슈즈, 푸시버튼. 반지, 모두 헤이. 브라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슬립 원피스, 핑크 배색 트렌치코트, 모두 이케. 도트 원피스, 메종 마르지엘라 at YOOX. 슈즈, 자라. 레이스 글로브, 더퀸라운지. 반지, 에스실. 시스루 레이스 톱, 문텐. 원피스, 블리다. 레이스 네크리스, 더퀸라운지. 골드 네크리스, 헤이. 플라워 네크리스, 자라. 반지, 에스실. 블랙 시스루 탑, 스커트, 모두 넘버21. 헤어피스, 이어링, 모두 더퀸라운지. 브라 톱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촬영은 재미있었어요? 네! 자유롭고 엉뚱하게 찍으니까 신났어요. 안 해본 콘셉트라 걱정도 됐는데, 막상 찍으니 다들 박자가 착 맞았던 것 같아요. 아, 가시는 거예요? 수고 많으셨어요! 안녕! 안녕! 빠빠이! 오늘 느낀 건데, 혜리 씨 목청이 상당히…. 우렁차죠? 하하하. 발성이 이렇게 좋으니! 촬영 내내 웃고 장난치고, 어디서 그런 기운이 나와요?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고 웃는 것도 그만큼 에너지를 쓰는 일인데. 흠, 그렇구나. 제가 낯을 안 가려서. 전 그걸 에너지를 쓴다고 생각 안 해요. 그냥, 성격이에요. 제가 이렇게 하면 상대도 업되고, 저도 텐션이 오르거든요. 일할 땐 더 그래요. 오늘 촬영만 봐도, 다들 저를 중심으로 일하고 있잖아요. 카메라가 꺼진 순간까지 일하는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아요. 유튜브를 보니 같이 일하던 스태프들과 친구로 지내던데요. 연예인 친구도 많고. 친구가 많죠? 네. 그런데, 그게 단데. 저는 어, 친구, 친구라는 건…
GQ Korea

그는 "그래서 부끄러워요"라고 말했다. 혜리는 "엄마는 저희가 가난했을 때부터 봉사 활동과 후원을 해왔어요"라며 물욕이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필요하지 않은 걸 누군가는 필요로 하고 그런 걸 나누면 모두 충족이 되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럽고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혜리는 자신의 유튜브 '혜리'를 통해 "유니세프 갔다가 울보된 날, 엄마와의 카톡 공개"라는 제목으로 브이로그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사람들에게 '축하해, 너무 고마워'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고마운 일인가?'하고 말았다"라며 "내가 기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걸 느끼면서 하니까 한꺼번에 감정이 확 왔다"라고 기부 후 울게 된 이유에 관해 밝혔다.

혜리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해 지난달 26일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최연소 회원으로 등록됐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