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집 '날림 공사'로 문제되자 홍보글 사라진 시공사 인스타그램

2019-08-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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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위기 놓인 윤상현 단독주택, 시공 업체 측 입장은?
시공 업체 인스타그램서 사라진 '윤상현 단독주택' 홍보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윤상현, 메이비 부부 단독주택이 철거 위기에 놓인 가운데 시공 업체 측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해당 업체는 지난 4월 인스타그램에 윤상현, 메이비 부부 자택 사진 등을 올리며 홍보에 활용했다. 21일 오후 8시 기준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9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 부부가 집안 내부에서 발생한 누수 문제로 집 철거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포한강신도시에 위치한 해당 집은 윤상현 씨가 직접 디자인한 건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지만 최근 새로 지은 집 외벽에 균열이 생기고 장맛비로 인한 누수 현상으로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샜다. 윤상현 씨가 열심히 심은 나무들은 전부 엎어졌고, 마당 잔디밭은 물이 스며들어 진흙탕으로 변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윤상현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월 입주 후 비가 이렇게 많이 온 게 처음이다. 다용도실에서 새다가 거실에서 새다가 안방에서 새고 2층에서 새고 창문마다 물이 새어 나오더라. 시공이 잘못됐다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는 문제 확인을 위해 전문가를 불렀다. 전문가는 "완전히 잘못 지어진 집이다. 마당에 배수시설이 제대로 안 돼 집 안으로 물이 다 몰린다"며 "이러니 얼마나 습하겠냐. 방수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윤상현 씨 집 시공 업체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공 업체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