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이라는 20대 피자집 사장님의 '장사 수준'

2019-08-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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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맛있다”고 칭찬한 식당
롱피자집, 피자 자르는 횟수까지 정확히 지켜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골목식당' 롱피자집이 정석대로 요리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부천 대학로 편 두 번째 솔루션이 방송됐다.

방송에는 롱피자집이 재등장했다. 롱피자집은 지난번 백종원(52) 더본코리아 대표로부터 맛있다는 호평을 들었다. '골목식당' 진행자 김성주(46) 씨는 이런 칭찬에 의구심을 품고 식당을 직접 방문했다.

백종원 대표는 "(롱피자집) 사장님이 피자를 만드는 방식을 외우고 있다. 지금도 그렇게 만들 것"이라 장담했다. 그 말은 적중했다.

롱피자집 사장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난 촬영과 같은 방식으로 피자를 만들고 있었다. 롱피자집 사장은 피자에 넣는 재료 개수도 정확히 지켰다. 그는 피자를 자르는 횟수까지 지켰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 대표는 "어쭙잖은 개인 피자집보다 프랜차이즈 피자집 아르바이트생이 훨씬 매뉴얼을 잘 지킨다"라고 흡족해했다. 백종원 대표는 페퍼로니 피자에 페퍼로니 개수가 정확한 걸 확인하고 "이 피자는 눈치 볼 것 없다"며 웃었다. 피자를 먹은 김성주 씨는 "먹을만한 정도가 아니다.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해병대를 나왔다는 롱피자집 사장은 출연진들의 여러 질문에 짧게 대답하는 등 기계적인 태도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배우 정인선(28) 씨가 "사장님의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이 해병대로 인해 그런 것인가요?"라고 묻자 롱피자집 사장은 한참 망설이더니 "잘 모르겠다. 지저분한 것보다 깔끔한 게 좋으니까"라고 답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