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KCFT의 7월 동박 수출은 창사 최대치 기록 추정”

2019-08-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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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FT, 폴란드향 수출 확대
베젤리스 스마트폰/TV 확대로 박막도 높은 수익성 전망

키움증권은 22일 SKC에 대해 7월 동박 스프레드는 수급이 타이트한 현상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100달러 증가하며, 견고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동박 스프레드(구리선)은 톤당 6702달러로 전월대비 100달러 증가했다”며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 확대와 배터리 업체의 공격적 증설에 따른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전기차(EV)향 구리 수요 증가로 원재료 가격이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CFT의 동박 스프레드는 초극박전지용 동박 등 고부가제품 확대로 향후에도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KCFT 공장이 위치한 정읍의 7월 동박 수출량은 1300톤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폴란드와 슬로베니아, 미국, 말레이시아 수출이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폴란드 수출은 고객사 신규 배터리 라인의 가동률 개선으로 전월 대비 15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화면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스마트폰과 TV 시장이 확대되면서, COF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며 “COF는 LCD/OLED 디스플레이 기판으로 쓰이는 필름으로 영상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FCCL은 COF 원판이 되는 소재로 PI필름에 구리를 스퍼터링으로 증착해 만들어진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COF용 FCCL 공급은 스미토모화학, 도레이첨단소재와 KCFT가 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이 3개 업체 FCCL 생산능력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6~8% 수준의 공급 부족 상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KCFT의 박막사업부 이익은 작년 대비 77% 증가할 것“이라며 ”KCFT의 7월 FCCL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