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G 스마트폰에 MLCC 등 부품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

2019-08-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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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영업이익은 7642억원 전망
MLCC 및 카메라모듈 성장 견인

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내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을 통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2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출시예정으로 5G 기준 4개 카메라, 베젤리스가 최대화된 디스플레이, 12기가바이트(GB) 메모리 등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며 “갤럭시노트10의 하드웨어 변화를 보면 삼성전기가 내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11 및 갤럭시노트11, 폴더블폰 출시에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매출 증가로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G 폰은 LTE 대비 MLCC 사용량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TE 대비 고주파 영역, 스마트폰 대당 5~6개 카메라 적용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사양 AP 사용으로 MLCC 소요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장용 비중 또한 올해 9.5%에서 내년 15% 증가해 믹스 개선 및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은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하반기보다 내년 실적의 추가 상향을 기대한다”며 “특히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카메라(후면)는 4개가 예상되는데 트리플에 ToF(3D 센싱) 조합으로 삼성전기가 70~80% 공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카메라 수가 늘면 삼성전기의 평균 공급단가도 높아져 2020년 카메라모듈 매출이 올해보다 12.5%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1430억원, 영업이익은 6790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내년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780억원, 영업이익 764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