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격투기 전설' 론다 로우지, 촬영 중 손가락 절단에 이렇게 대처했다

2019-08-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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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가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공개한 손가락 절단 사진
이걸 참았다고???...론다 로우지 손가락 절단 사진 공개

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전 UFC 챔피언 론다 로우지(Ronda Rousey·32)가 절단된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다.

로우지는 지난 21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부분 절단된 것으로 보이는 손가락 사진을 올렸다. 그는 수술 전 손가락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있는 그대로 올려 충격을 줬다.

로우지는 사진을 전하며 손가락 절단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911(폭스 채널의 인기 드라마)을 촬영하다 갑판의 문이 내 손에 떨어졌다. 그냥 손가락이 눌렸다고 생각해 촬영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현역 시절부터 난 관중들 앞에서 늘 고통을 참는 것에 익숙해 있었다"고 말했다. 로우지는 촬영 후 감독에게 해당 사실을 알린 뒤 병원을 찾았다. 그는 손가락뼈를 붙이는 수술을 했고, 다음 날 다시 촬영장으로 향해 남은 출연분 녹화를 마쳤다.

그는 "현대 의학은 정말 놀랍다"면서 "3일 만에 거의 50%의 (손가락) 기능을 회복했다. 그렇기에 이렇게 SNS에 글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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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는 미국 유도 국가대표이자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로 유도 선수 은퇴 후 UFC 종합 격투기에 데뷔했다. 그는 UFC 초대 여성 밴텀급 챔피언으로 6번의 타이틀 방어를 성공해 여자 파이터 역사상 가장 최고의 선수로 여겨졌다.

UFC에서 은퇴 후 현재는 프로레슬링으로 전향했고 미국 TV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에서도 활약 중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