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서 대놓고 대마초 피우면서 한국인 조롱한 유튜버 정체
2019-08-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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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일자 채널 폐쇄 후 다시 열고 해명 영상 게재
시청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미국 국적이라면 처벌이 어렵다는 답변만
한 유튜버가 생방송 중 대마초를 피우고 한국 혐오 발언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유튜버는 미국에서 20년 넘게 살았다고 밝힌 50대 교포 유튜버 이 모 씨다. MBN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생방송에서 마약 '코카인'을 구매하겠다고 발언했다. 방송에서 실시간으로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
'개도 안 먹는 스팸'이란 영상에선 한국인을 조롱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 스팸은 돼지XX과 눈X, 귀를 합쳐 만든 잡고기다. 미국 사람들은 스팸 안 먹는다 XX. (한국은) 돼지XX 처먹으면서 좋대요"라고 했다.
이 씨는 비난 여론이 나오자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가 하루 만에 새 계정을 만들어 해명했다. 이 씨는 "미국 시애틀은 마리화나가 합법이다. 그 나라의 법과 그 나라의 정책이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국내에서 불법인 행위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모방 심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청자 중 한 명이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이 씨가 미국 국적자이고, 미국에서 머문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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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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