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카톡 메시지, 이거 '빼박'이겠죠?” (ft.부들부들)

2019-08-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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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경험 좋았어” 한 여성이 올린 남편 카톡 메시지 캡처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편 카톡 메시지 관련 글

"남편 카톡 대화, 이거 '빼박'이겠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 카톡 대화 이거 빼박이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문) 카톡 메시지 캡처 사진도 있었다.

글쓴이는 "곧 돌 되는 딸을 키우고 있다. 평소 남편 휴대전화를 안 보는데 자고 있고 카톡이 열려 있길래 몰래 봤다"며 "일단 카톡 메시지를 캡처해서 내 휴대전화로 다 보내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대체 이 사람은 뒤에서 뭘 하고 다닌 건지 모르겠다. 머리가 까매진다. 난 어찌해야 하느냐"며 "남편을 깨워서 따져야 하는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호소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카톡 메시지 캡처 사진도 있었다. 글쓴이 남편은 의문의 여성에게 "색다른 경험 좋았어"라고 보냈다. 여성은 "저도 감사했어요"라는 답장을 보냈다.

그로부터 1달 반 뒤 두 사람은 또다시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남편은 "지금 안되겠죠?"라고 물었다. 여성은 "지금은 제가 안될 거 같아요. 죄송해요"라고 했다.

그러자 남편은 "언제 가능한가요?"라고 되물었다. 여성은 "지금 근무 중이라서 저녁에 가능해요"라는 의미심장한 답장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의문의 여성과도 카톡 메시지를 했다. 여성은 남편에게 "지금 만날래요?"라고 물었다. 남편은 "어디서 볼까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약속 장소를 잡았다. 여성은 "천호역으로 올래요?"라고 물었고 남편은 "네"라고 답장했다. 이후 남편은 "오늘 가능한가요?"라는 추가 카톡 메시지도 보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내는 임신, 출산, 육아로 힘들 때 남편은 저러고 다닌 거냐", "여러 명 열심히 만나고 다녔네", "조건 만남 같다", "양심 없다", "이혼하는 게 좋겠다", "그래도 남편에게 물어봐라"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