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조국 딸 관련 '스카이 캐슬' 쓰앵님 실제 모델이 제보했다는 내용

2019-08-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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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특혜 의혹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김용호 기자가 제보받았다며 공개한 내용

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관련 입시 비리·특혜 의혹이 연일 논란인 가운데,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언급돼 주목받고 있다.

24일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는 "스카이캐슬 '쓰앵님' 실제 모델이 설명하는 조국 딸 입시 비리 핵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해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한 정황을 설명하는 제보 내용이 담겨있다.

김 기자는 "드라마 '스카이 캐슬' 등장인물인 '김주영 선생님'(김서형 분)의 실제 모델, 상류층 입시 코디네이터로 최고의 활약을 했던 분에게 제보 메일이 왔다"며 "그분이 현재 조국 딸의 입시 비리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줬다. 내용이 흥미로워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하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이하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김용호 기자가 받은 메일에서 제보자는 자신을 '스카이 캐슬'의 '쓰앵님'이라고 소개하며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제보자는 "2008년 당시는 제가 한창 일하던 때라서 잘 알고 있다. 그 당시 수시에서 논문과 인턴쉽은 입시에 결정타였다"며 "다른 학생들에 비해 스펙이 뒤처진 조국 딸이 경제력과 정보력을 무기로 승부를 걸어볼 승부처가 수시 이공계열 전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공계열 수시는 그 당시 외부수상 내역과 활동이 입시에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음으로 학교 성적이 큰 의미가 없다"며 "스카이 석박사를 새끼 선생으로 붙이고 교수에게 감수를 받으면 온갖 대회에서 입상이 가능하다. 그래서 조국 딸도 그 실력에 물리학회 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이라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한영외고, 고대이공계, 논문이라는 키워드를 매스컴에서 보고 바로 '대입 루트'가 떠올랐다"며 "조국은 아이가 열심히 했고 특혜는 없었다고 하지만, 손바닥 보듯이 사정을 훤히 아는 저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편법과 특혜다"라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 연합뉴스

김용호 기자는 "지금 조국의 딸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의학전문대학원에 다니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스카이 캐슬' 속 상류층 사람들이 서민처럼 보인다"며 "조국은 이렇게 쉽게 시험 한 번 치루지 않고 딸을 명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보냈는데...'스카이 캐슬' 속 사람들은 왜 이렇게 힘들게 노력했을까?"라고 현실을 꼬집었다.

영상에서 김 기자는 '스카이 캐슬' 속 상황과 조국 후보자 현실이 비슷하다며 드라마 속 등장인물 '예서'(김혜윤 분)를 조국 딸에, 로스쿨 교수 차민혁(김병국 분)을 조국 후보자에 비교했다.

그는 "겉으로는 굉장히 자상하고 정의로운 척하지만, 마음속에는 비뚤어진 이기심과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 조국 후보자를 언급했다. 드라마 속 '피라미드에 꼭짓점이 돼야 한다'는 대사를 '모두가 용이 될 필요는 없다. 개천에서 붕어, 가재로 열심히 살아라'라는 조국 교수의 과거 발언에 비유하기도 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