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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탄다고 했었는데”…車로 워크숍 가던 중 동료들과 장 보려다 변고

    • • 4명 사상자 발생한 순창 교통사고 사망자의 안타까운 사연
    • • 워크숍 전날 미용실 들러 열차타고 간다고 했는데…

    남원소방서

    전북 순창에서 포터트럭과 부딪혀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SUV 승용차량에는 한 직장 동료들이 워크숍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함께 장을 보러가던 중 변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날인 23일 오후 4시 53분쯤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장류박물관 네거리 점멸 신호등에서 투싼 SUV 승용차와 LPG 가스 운반 포터트럭이 부딪혔다.

    이 사고로 투싼 SUV 승용차에 타고 있던 한 직장 동료 남녀 4명 가운데 남성 1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119구조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김모(남·28) 씨가 도로 밖에 나와 쓰러져 있는 상태였다.

    또 김 씨의 직장 동료 이모(여·37) 씨는 찌그러진 차체와 문 사이에 끼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고, 나머지 직장 동료인 김모(남·38) 씨와 또 다른 김모(남·31) 씨는 차량 안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있었다.

    사망자 김 씨는 사고 직후 무호흡과 무의식의 심정지 상태였고, 119구조대에 의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의료진으로부터 약 35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이날 광주로 회사 워크숍을 가던 중 순창에 들러 장을 보기 위해 네거리 교차로에 들어서던 중 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고로 숨진 김 씨는 직장 동료들 가운데 막내로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사고 전날인 지난 22일 친구가 미용사로 있는 미용실을 찾아가 머리 손질도 받은 것으로 김 씨의 친구들은 전했다.

    숨진 김 씨는 당초 워크숍에 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친구들이 더욱 가슴을 아파 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단짝친구라는 A 씨는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친구가 회사 워크숍에 열차를 타고 간다고 했는데 일정이 조정됐는지 차편을 이용해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게 된 것으로 들었다"며 "만약 원래대로 열차를 이용해 갔다면 이런 사고를 입지 않았을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경찰은 양쪽 차량 운전자들과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성수 기자 press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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