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도 몰랐다...” 어제(25일) '하트시그널'서 만나 결혼했다는 커플

2019-08-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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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 부른 윤종신, “두 사람을 위해 우리 프로그램이 리허설한 것 같다”
'하트시그널' 연출하며 사랑 키운 것으로 알려진 이진민 CP, 박경식 PD

채널A '하트시그널'
채널A '하트시그널'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서 만나 결혼한 커플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가수 윤종신 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결혼식 장면과 자신이 축가를 부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참석한 결혼식은 채널A 러브라인 추리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서 인연을 맺은 이들이었다.

윤종신 씨는 "하트시그널 두 담당 PD가 결혼했다"라며 "과연 우리는 어떤 시그널을 감지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반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주인공 카이저소제를 해시태그로 남기며 깜짝 놀란 마음을 전했다.

윤종신 씨와 함께 '하트시그널' MC로 활약한 작사가 김이나 씨는 "등잔 밑 시그널이 어둡다더니"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이나 씨는 결혼식 참석 사진을 올리며 "너무 놀라웠지만 모두들 기뻐한 커플. 두 분의 시그널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2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 주인공은 '하트시그널' 시즌 1, 2를 연출한 이진민 CP와 박경식 PD다. 부부는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동안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출연진도 교제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결혼식에는 출연자인 임현주, 송다은 씨 등도 참석했다.

결혼식 축가를 부른 윤종신 씨는 현장에서 "이 두 사람을 위해 우리 모든 프로그램이 리허설을 한 것 같다. 진정한 하트시그널은 두 사람이 보냈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종신 씨 인스타그램
윤종신 씨 인스타그램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