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글로벌 레이저티닙의 병용임상이 속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2019-08-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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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실적 걱정없는 마일스톤 풍년
신속한 임상과 우수한 데이터 기대

키움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폭이 크고, 주요 물질의 임상 진척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임상 진행에 따라 주요 3개 빅파마로부터 마일스톤 약 730억원 유입이 가능하다. 다수의 빅파마로부터 마일스톤을 수취하고 이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우려가 없는 안정적인 R&D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임상 진척에 따라 기술 수출 3개사(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얀센)로부터 유입 예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약 730억원이 전망된다”며 “3개사로부터의 마일스톤 금액을 포함하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보다 7% 늘어난 1조6170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1261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수의 빅파마와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R&D에 재투자하여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지난 ASCO에서 레이저티닙의 전체 PFS 중앙값은 9.5개월이었으나, 추가 분석에서 120㎎ 용량 이상 투여 환자에서 12.3개월을 나타냈다”며 “240㎎의 용량으로 3상 진행시 더욱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JNJ-372와의 병용은 예상(내년 초)보다 빠른 올해 내에 1b상 완료하고, 내0년 상반기 미국 병용 2상 진입으로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9~10월에 개최되는 폐암학회(세계/미국 등)에서 얀센의 발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은 올해보다 내년이 본업 개선 및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폐암학회 데이터 발표, 내년 레이저티닙과 이중항체 ‘JNJ-372’ 병용 2상과 3상 진입,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물질의 임상 진척 등 각종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