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무한리필 고깃집 프랜차이즈 진짜 주인은 ‘전두환 아들’이다

2019-08-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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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추징금 완납하겠다더니…
‘나르는 돼지’ 차명 운영 들통

전두환 일가가 차명으로 고깃집 프랜차이즈를 운영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전두환 일가가 2016년 초 차명으로 무한리필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창업해 현재 운영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뉴스타파가 26일 보도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전두환 일가가 창업한 프랜차이즈 식당의 이름은 ‘나르는 돼지’다.

매체는 전두환의 아들 재국씨가 2016년 1월 ‘주식회사 실버밸리’라는 이름의 법인을 측근들의 이름을 빌려 설립한 뒤 ‘나르는 돼지’라는 이름의 고깃집을 서울(1개), 경기도(2개), 전라북도(1개)에 열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나르는 돼지’의 운영사인 ‘실버밸리’의 지분은 재국과 그의 아들딸이 100%를 소유하고 있다. 사실상 가족기업이다. 실버밸리의 전현직 임원 4명은 모두 전두환 일가가 운영해 온 기업의 임원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전두환 5공비리 혐의로 무기징역과 함께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1000억원 이상을 아직까지 내지 않고 버티고 있다. 재국씨는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 설립과 해외비밀계좌 운영 사실이 드러난 뒤 “온 가족이 돈을 모아 부친(전두환)의 추징금을 완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