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벌써부터 매미나방 알집을 제거하는 이유

2019-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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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 나무줄기서 월동...내년 개체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매미나방 알집. 1개의 알집에 300-500개의 알이 들어있다. / 제천시
매미나방 알집. 1개의 알집에 300-500개의 알이 들어있다. / 제천시

제천시가 올해 극성을 부린 매미나방이 내년에는 개체수가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써부터 알집제거 홍보에 나섰다.

매미나방은 여름철 야간에 도심 가로등과 상가 간판 및 주택 등으로 불빛을 찾아 출몰하는 등 사람들의 큰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다.

시는 최근 관내 도심지 주택가, 공원 및 수산·덕산면 일부지역에 매미나방이 발생해 대대적 방제활동을 벌인 바 있다.
매미나방은 연 1회 발생하며 교미 후 10시간 이내 산란한다. 알로 나무줄기에서 월동하며 알집 하나에 300~500개의 알이 들어있다.
20207월 상순에서 8월 상순경에는 금년보다 훨씬 많은 매미나방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어 알집기간 동안 한 개의 알집이라도 더 제거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 매미나방의 발생에 대비하고자 시민들께서는 집, 상가 등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눈에 띄는 대로 적극적으로 긁어내고 폐기하는 등 알집제거를 당부드린다.”, 제거가 어려운 곳의 알집을 발견할 경우 시 보건소 등에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641-3152)로 문의하면 된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