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내년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 발표 및 기술수출 성과 기대”

2019-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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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물질 내년 데이터 발표 가능
R&D ‘모(전체 수량)’ 수가 많아진다

키움증권은 26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신약 연구개발(R&D)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기대하는 품목인 CKD-506(HDAC6 억제제, 경구용)은 류마티스관절염 적응증으로 현재 유럽 4개국에서 2a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2a상 완료가 예정되어 있다”며 “미국 류마티스학회(ACR)는 올 11월 개최로 올해보다는 2020년 2a상에 대한 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2a상 데이터가 얼마나 긍정적인지에 따라서 현재 떠오르는 경구용 항 류마티스제제인 JAK억제제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빅파마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CKD-506(HDAC6i, 류마티스관절염) 외에도 임상 개발이 진척되는 여러 파이프라인이 있어 R&D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CKD-516(VDA, 대장암 치료제)는 국내 3상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와 1b상 병용 중으로 내년 1b상 완료가 전망된다”며 “연내 이중항암항체 신약 CKD702(EGFR x c-MET, 폐암) 전임상 완료 및 1상 신청 등 또한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근당은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물론, 아직 R&D 성과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R&D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으나, R&D 성과만 낸다면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한 물질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합성신약을 보유하고 있어 위험 분산이 가능하며, R&D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에도 주가 하락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